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아들, 곽병채 씨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
곽 씨는 지난주 곽 의원 대신 3자인 아들에게 뇌물을 준 것 아니냐는 이른바 '아빠 찬스' 의혹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
[곽병채 / 곽상도 의원 아들 (지난 8일) : (5년여 일하고 퇴직금 50억 원 받았다는 걸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?) …. (정상적인 정산이었다고 아무도 생각을 안 할 텐데요?)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성과급 관련해서 성실히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.]
그런데 이후 곽 씨의 발언보다 곽 씨가 타고 나간 차량이 더 화제가 됐습니다.
보시는 것처럼 고급 외제차인 포르쉐의 SUV로 출고가는 최고 1억7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
당장 민주당은 갓 서른의 청년이 어울리지 않는 차량을 타고 경찰에 출석했다며 곽 의원을 향해 아들의 행동에 부끄럽지 않느냐고 공세에 나섰습니다
곽 의원의 과거 발언도 다시 소환됐습니다.
곽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관련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 2019년 조 전 장관 딸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는 의혹이 있다며 공세를 폈죠.
[곽상도 /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 (지난 2019년 8월) : (조국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) 인터넷상에서 자료를 보면 포르쉐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는 이런 말까지 떠돌고 있습니다. 학자금, 교육비에 허덕이고 있는 대다수 서민들의 신뢰를 배신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입니다.]
당시 조 전 장관 측은 딸이 타는 차량은 국산차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.
'내로남불'이라는 지적에 곽 씨 측은 본인이 아닌 변호인 소유의 차량이며 경찰에 출석하는 과정에서 함께 타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
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'뉴스가 있는 저녁' 제작진이 곽 씨를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.
곽 씨의 자택은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에 있는데요.
제작진 방문 당시 곽 씨를 만날 수는 없었습니다.
주차장에서 곽 씨가 탔던 포르쉐 차량 역시 발견할 수 없었는데요.
대신 곽 씨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.
[경비원 : (곽상도 의원 아들이 여기에 산다는 얘기 듣고 왔는데 혹시 관련해서 사실이 맞나요?) 여기 산다는 것은 저도 아는데 몇 층에 어떻게 사는지는 몰라요. (그분이 포르쉐 차량을 몬다는 얘기를 들었어요. 포르쉐 오늘 왔다... (중략)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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